저도 골프를 배운지 어느덧 15년정도 되었는데요. 잘 치진 못하지만 처음 배울때 어떻게 시작해야되고 어디서 배워야 금전적으로도 이익이 되고, 골프 실력의 향상에도 좋을지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저의 업무도 골프에 관련 되어 있는 부분도 있어서 친구나 지인들이 시작할때 출발점이고 중요한 연습장 선택에 관련해서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크게 나눠서 실외와 실내로 구분합니다.
1. 실외골프연습장
흔히들 닭장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아마 지나다니다보면 기둥이 서있고, 그물로 뒤 덮힌 건물을 보신적이 있을겁니다. 인도어골프연습장이라고도 부릅니다. 내가 공을 치는 자리는 실내이나(눈 비를 맞지 않는), 공이 앞으로 나가는 곳은 뚫여있는 실외입니다. 골프공이 멀리 날라가니 그물 안에서 가두어 놓고 연습하는 곳입니다. 큰 곳은 그물이 없고 맨땅에 그냥 치기도 합니다.
- 장점
일단 여기는 금액이 비쌉니다. 넓은 땅과 건물이 필요하니 가격이 높을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돈이 있다면 여기가 좋을수 있습니다. 실내보다 답답하지 않고, 무엇보다 내가 친 공을 어디까지 날라가는지 직접 볼수 있고, 재미도 있기에 연습하기는 좋은 환경입니다. 그리고 레슨 프로의 수준도 실내보다 높다고 볼수 있습니다. 레슨비도 당연히 높겠지요.
다니는 회원들의 수준도 높다고 볼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골프 동호회가 많습니다.
- 단점
여름에는 캐노피가 있어도 너무 덥습니다. 겨울에는 추워서 치기가 힘듭니다. 거의 차를 타고 가야되서 실내보다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가격이 높은 것은 단점이기도 하지만 그 만큼의 환경을 제공해준다는 관점에서는 장점도 되겠지요.
2. 실내골프연습장
정말 많이 생겼고, 특히 대기업인 골프존때문에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업종입니다. 옛날에는 개인 사장들이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카카오, 골프존에 의해서 아주 경쟁력있고, 시설도 잘되어 있고, 시스템도 체계적이며 쾌적합니다.
프로젝터 빔이 생기기전의 실내골프연습장은 3미터 앞에 천을 맞고 공이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공이 날라가는 걸 볼수가 없었지요. 저도 그때 배웠습니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 실외의 반값보다 저렴한 맛에 다녔고, 실외의 경쟁 상대가 안되었으나 지금은 실외연습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 장점
가격이 실외보다 저렴합니다. 그러나 프로젝터 빔과 시설의 고급화로 상담을 직접 받아보면 가격이 생각보다 싸진 않구나라고 느끼실겁니다. 실외보다 공간의 필요성이 적으니 점점 많이 생기고 있으며, 집근처나 특히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 많이 들어가 있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아파트 입주민은 정말 저렴하게 칠수 있습니다.)
더위, 추위에 상관없이 칠수 있어서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 단점
아무리 프로젝터 빔에서 거리와 공이 날라가는걸 보여준다고 하나, 실제 공이 날라가는 것을 온전히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이게 가장 큰 차이입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실내에서 치면 공이 날라가지 않으니 답답하기도 합니다.
레슨비도 실외보다 저렴하나, 비율적으로 실외보다는 자격증의 등급이 낮은 프로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초보는 사실 큰 상관이 없습니다. 이부분은)
3. 결론
무조건 자신의 회사 근처나 집근처에 있고, 프로젝터 빔이 설치가 되어있는 실내연습장을 다니시는걸 추천합니다. 아파트 커뮤니티에 실내연습장이 있으면서 레슨도 받을수 있다면 가장 좋은 선택지입니다.
간혹 레슨을 받을 필요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데 반드시 레슨을 받아야 하며, 기본 3개월은 등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4-5번은 꼬박 가시길 바라며, 몇 달 연습 후에는 실외연습장에 한번씩 나가면서 공이 어디로 가는지 실제를 보면 됩니다.
레슨은 자격증을 카운터에 물어보시면 되지만, 금액을 더 주고 등급이 높은 프로에게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추가로 절대 채는 미리 사지 않아야 합니다. 며칠 안했는데 프로가 사라고 하면 그 프로는 패스해야됩니다. 저는 운동을 굉장히 좋아해서 다른 운동들도 많이 배웠는데 골프가 첫 시작은 제일 재미 없고, 답답하고, 이걸 왜 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필드를 한번 가시게 되면 모든 궁금증이 해결되며 누가 하지마라고 해도 하게 되니 참고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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