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끄적끄적

직진 2024. 2. 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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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비가 오는 날이 계속된 부산. 오늘은 그냥 어떠한 정보를 전달하기 보단 그냥 끄적이고 싶어서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잘 살았는지, 잘 살고 있는건지, 돈은 얼마나 벌었는지, 10년 전/20년 전에 상상했던 지금의 나의 모습은 어떤지 생각이 드네요.

 

특히 직장 생활을 20년가까이 하면서 시작 월급이 현재의 만큼에 오르는 시간을 계산하면서 내가 열심히 살아왔기는 한데 생활도 많이 나아졌는데, 번지르하게 잘 살게 된건 아니구나 싶네요. 

 

첫직장에서 실수령 135만원정도에서 시작하여 3번째 회사에서 10년을 넘게 다니고 있고, 그러면서 급여의 동결, 10만원/20만원 오름 등을 계속 거쳐 정말 차근 차근 올랐네요. 그래도 다행인건 단 한번도 수입이 도리어 작아진적은 없고 늘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는거에 위안을 삼기도 하지만, 천만단위로 버는 누군가들을 보면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도 한번씩 인상율이 높은적도 있어서 다행이고, 집을 담보로 대출 받아서 부동산 투자를 해서 조금 벌었던 게 큰 힘이 되네요.(전 부동산이 맞나봅니다. 주식은 고만 고만한데, 아파트나 땅을 보면 좋다 안좋다 그냥 느낌이 오기도 하고요.) 나도 이제는 사업을 해볼까 싶어 점집을 찾아가기도 하고, 월급으론 슈퍼 직장인이 아니라서 부자가 되기는 쉽지 않을거 같고, 생각이 많습니다. 

 

빨간날도 늘 출근을 했고, 10년간 휴가도 가본적이 없는데, 더 많이 벌면 더 행복해질거도 같은데, 점점 나이를 먹어감에 더 많은 부를 창출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해볼까? 나와 시장의 경제 상황에 맞게 뭐가 필요할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합니다. 욕심이 많지만 안주하고 있는 이 시간들이 어쩔줄 몰라 합니다. 살아 온 날들은 쉽지 않았는데 이뤄 놓은게 많지는 않은거 같네요.

 

이건 비공개로 해야될거 같은 글인데, 그냥 끄적이고 싶었네요. 비오는 광경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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