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한번도 피아노를 쳐 본적이 없으며, 실제로 본적도 많이 없는 사람으로서, 살면서 악기 1개는 다루면 참 좋겠다. 멋있겠다는 생각만으로 살다가 어느 유튜브 영상을 본 후 더 늦기전에 피아노 학원을 다니게 된 후기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현재 다닌지 3개월이 넘어가면서 정말 아무것도 몰랐던 사람으로서 특히 성인이 피아노를 배우려면 어느 학원을 가야되고 무엇을 고려 해야되는지 적고자 합니다.
1. 꾸준히 다니기 위해서는 반드시 직장, 집 근처에 다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를 검색하니 집 주위에 생각보다 피아노 학원이 많이 있다는거에 놀랐습니다. 아파트 상가에도 있었더군요. 모든 곳에 일단 전화로 간단히 영업시간, 위치, 성인은 가능하지 등을 묻고 직접 방문을 하였습니다.
2. 그리하여 몇가지 주의점과 가격, 레슨 방식등을 알게 되었고, 추려봤습니다.
* 레슨 : 가장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1번 레슨을 진행합니다. 전부 1:1 레슨이고 제일 중요한 것은 레슨 시간입니다. 왔다갔다 하면서 잠깐식 봐주는건지 최대 50분을 옆에 붙어서 수업을 해주는지가 초보자에게는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확실히 옆에서 50분을 수업을 해주길 바랬습니다. 그래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취미도 붙고, 질문하기도 용이합니다.
* 레슨의 진행 방향 : 이것도 정말 중요한데, 어느 곳은 수업 진행 방식이 체르니라는 기본부터 해서 아이들이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 곳이 있고, 성인이라서 바로 한 곡을 치기 위해서 곡을 시작하는 방법으로 나뉘어 졌습니다. 저는 바로 곡을 치는 성인 레슨 방법을 원했습니다. 아이들처럼의 수업 방식은 너무 지루할거 같았습니다.
* 가격 : 대부분 연습은 무제한이고, 레슨(주1회)을 포함한 가격은 저의 지역 기준 월 20~25만원이었습니다. 운동이든 무엇을 배우기 위해서는 적정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 피아노 종류 및 인테리어 : 피아노도 그랜드 피아노와 업라이트 피아노가 있는데, 거의 혼자 연습은 업라이트 피아노로 하고 레슨은 방음이 되어 있는 레슨실에서 그랜드 피아노로 진행되었습니다. 전 업라이트, 그랜드가 뭔지 몰랐지만 쳐보니 확실히 그랜드 피아노가 비싼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피아노의 에르메스라는 스타인웨이라는 브랜드의 피아노도 알게 되었구요. 집에서 치려면 전자 피아노도 괜찮더군요.
* 기타 : 피아노 치는 모습을 영상을 찍어주는 이벤트라던지, 학원에서 작게나마 공연을 한다던지 하는 부수적인 내용들도 있습니다.
3. 위의 모든 고려 사항을 전 알아본 후 피아노투게더란 곳을 정했고, 저는 다니고 있습니다. 3개월차인 지금 저는 저의 선택이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녀보니 저처럼 정말 피아노를 단 한번도 배운적이 없는 사람은 성인 피아노 학원이라고 해도, 바로 곡으로 들어 갈 수가 없습니다. 아예 기초를 안 할수는 없습니다. 성인을 위한 쉬운 피아노 교본이라는 책을 사서 1달간은 열심히 기초를 하고, 곡을 들어갔습니다.(무척 빠른 편이지요.) 곡은 선생님과 상의를 해서 쉬운 곡으로 정하게 됩니다.
4. 몇달을 다녀보니 수강생입장으로서 혼자 연습시 선생님이 어디에 계셔서 질문을 할수 있는 환경인지, 수강생끼리 전혀 어울리지 못하고 수업만 땡하고 집에 가게 되는 학원의 동선 및 분위기인지도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래야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친분도 쌓고 하게 되니, 이 부분도 잘 고려하길 바랍니다. 사실 앉아서 계속 피아노를 치면 잘 늘지도 않는거 같고, 운동보다 더 힘든거 같습니다. 취미인데 시간 투자도 많이 해야되구요. 이 4번이 찐 후기인거 같습니다. 제가 오래 다닐수 있는 비결이...
홍보는 아니고요. 그냥 제가 다니는 곳을 얘기 하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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